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4일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물복지, 물안전 국가로 도약하는 원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에는 기후위기 현실화와 물재해로 인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 한 해이자, 뉴노멀 시대의 물관리를 준비하는 대전환의 계기가 됐다"며 "올해엔 한발 빠른 템포와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기후위기 경영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속가능한 성장 및 혁신적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관리 성과 창출을 위한 4가지 중점 추진방향도 제시했다.
생태, 문화, 안전까지 고려한 댐 종합 리노베이션과 유역 스마트 물관리체계 구축 등으로 기후변화에 안전한 통합물관리를 실현하고, 지방상수도 현대화와 스마트물관리(SWM) 완벽 이행, 중소 지자체 지원 강화와 물취약지역 맞춤형 해소 노력 등을 통해 국민 누구나 믿고 마실 수 있는 물공급을 이뤄내겠다는 게 박 사장의 다짐이다.
그는 "수공의 스마트 물관리 기술이 중심이 된 물특화 도시모델과 디지털 워터 플랫폼 구축으로 세계 최고의 물 종합 플랫폼 기업 도약과 함께 글로벌 물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천관리 일원화,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정책을 적극 지원하며 정부의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도 함께 다짐했다.
그는 국가 물관리 일원화 완성의 기틀이 될 하천관리 일원화를 선제적인 준비로 적극 지원하고, 물안심도시부터 댐 수질-수량 통합관리 사업까지 물관리 시설의 친환경·디지털 인프라 전환을 위한 한국판 뉴딜 과제를 완벽히 이행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청렴과 안전, 일과 가정의 양립을 실천할 때 국민과 직원 모두에게 신뢰와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과 가정의 양립, 신뢰와 협력이 기본이 된 조직문화, 선택과 집중의 업무혁신도 지속적으로 내재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꼭 필요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반자적 공기업이 될 것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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