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美 코인베이스 "다음달 19일부터 리플 거래 중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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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정명섭 기자
입력 2020-12-3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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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인베이스 "다음달 19일부터 리플 거래 중단"

미국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태평양 표준시(PST) 기준 내년 1월 19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20일 오전 3시)부터 리플(XRP) 거래를 완전히 중단한다고 29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리플 출범을 주도한 리플 랩스와 최고경영자(CEO) 등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과 관련해 이미 리플 거래를 일부 제한했다고 전했다.

다만 리플 지갑은 종전처럼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고, 예금과 인출 기능도 유지된다고 코인베이스는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코인베이스가 리플 때문에 IPO 승인 과정에서 더 많은 서류작업이 요구될 수 있어 아예 리플을 거래 목록에서 제외하는 것이라고 가상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는 추정했다.

앞서 SEC는 리플이 법에 의한 공모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불법 증권이라며 리플 랩스와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공동 창업자 크리스 라슨이 리플 판매 이익을 벌금과 함께 반환해야 한다는 내용의 소장을 지난 22일 맨해튼 연방법원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도 리플 거래 중단을 잇따라 결정하고 있다. 오케이코인은 내년 1월 4일, 비트스탬프는 내년 1월 8일부터 각각 리플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

◇3000만원 돌파한 비트코인, 오를까 내릴까…엇갈리는 전망

대표적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처음으로 개당 3000만원을 넘은 가운데,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 '트레이딩 네이션'에 출연한 투자자문사 뉴턴 어드바이저스의 설립자 마크 뉴턴은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내년 중단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기적으로는 여전히 낙관적"이라면서도 "단기적으로는 내년 1월 초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게 내 경기종합지표 결과"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가상화폐 거래소 루노의 비즈니스 총괄 비제이 아야르 역시 최근 ""비트코인이 3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거의 정점에 다다랐다"며 "10~15% 정도로 낙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상화폐 애널리스트 티모스 피터슨 역시 "3만 달러 부근은 '적색 경보' 구간"이라며 "2012년이나 2018년과 같은 큰 폭의 하락 가능성이 높아지는 부분"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는 이들도 있다. 월스트리트 출신 유명 가상화폐 투자자 출신인 맥스 카이저는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적으로 3만5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베테랑 가상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 역시 "다음달 중 비트코인이 4만8000달러 이상까지 오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 KISA, 블록체인 ‘모바일 사원증’ 사용 개시... 공공기관 최초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9일 공공기관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사원증 서비스를 시작했다.

KISA의 모바일 사원증은 스마트폰의 근거리통신 기능을 활용한 비접촉 방식으로, 기존 카드형 사원증을 패용하지 않고도 사무실 출입 및 구내식당 이용 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사원증은 사원증 발급, 출입 이력 정보를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인증에 필요한 개인정보는 이용자 스마트폰에 암호화해서 보관하기 때문에 기존 플라스틱 방식의 사원증보다 안전하게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업무포털을 사용할 때 본인이 아니면 시스템에 로그인할 수 없도록 하는 2차 인증 기능을 지원해 내부 시스템에 대한 보안도 강화하기로 했다.

KISA는 모바일사원증의 기능 개선, 고도화를 통해 지역 공공도서관과 연계한 모바일회원증, 지역 유관기관 대상 비대면 신원확인 플랫폼 등으로의 확장도 추진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SC, 블록체인 분야 직무분석... 연구 보고서 발간

소프트웨어산업인적자원개발협의체가 블록체인 분야 직무분석 연구 결과, 블록체인 핵심 직무를 19개로 분류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운영하는 협의체는 지난 6월 정기회의를 통해 올해 SW융합‧신기술 직무분석 대상을 블록체인으로 선정하고 블록체인 분야 환경분석 및 기술·시장 분석을 통한 직무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협의체는 이번 연구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되는 전 산업 분야에 대한 주요 직무 19개를 도출했다.

협의체가 분류한 블록체인 분야 주요 직무는 블록체인 설계, 토큰 이코노미 설계, 블록체인 서비스 기획, 블록체인 코어 개발,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DApp 개발, 스마트컨트랙트 개발, 블록체인 품질보증, 블록체인 품질관리, 블록체인 플랫폼 운영, 블록체인 노드 운영, 블록체인 유지보수, 블록체인 보안관리, 블록체인 취약점 진단분석, ICO 기획, ICO 심사, 블록체인 거래소 운영, 블록체인 거래소 보안, 토큰분석심사 등이다.

협의체는 “이번 블록체인 직무분석 연구결과를 인력양성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2021년에도 SW융합‧신기술 분야의 발굴과 직무분석을 통해 SW 인적자원개발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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