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리더의 조건 시대가 정해”…정계복귀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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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12-2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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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정욱 전 의원 블로그]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이 28일 “리더의 조건은 개인이 아닌 시대가 정한다”며 “내 개성과 역량이 시대정신과 경영 환경에 부합하면 직접 나서고, 그렇지 못하면 이에 적합한 리더를 선별해 일을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홍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게시한 ‘일곱번째 에세이’를 통해 “한 사람이 모든 리더십을 갖추기는 불가능하다. 끊임없이 공부하며 진화하되 카멜레온처럼 이 흉내 저 흉내를 내며 자리를 지키고 있어선 안 된다”며 이렇게 적었다.

홍 전 의원은 “국회의원이 된 후 나는 정부와 국회를 장악한 청와대가 연일 정책을 속전속결로 밀어붙이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경영의 성과는 과정보다 중요하나 정치의 과정은 성과를 압도했다”고 했다.

홍 전 의원은 “때로 ‘무엇을 하느냐’ 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했다”며 “나는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벼슬을 하는 자는 직분을 다하지 못하면 떠나야 한다고도 했다. 제 자신을 돌아보고 제 역량과 지혜를 발할 수 있는 영역에서 빠르게 아닌 바르게, 혼자 아닌 함께할 수 있는 기여의 길을 찾겠다’고 썼다”고 밝혔다.

홍 전 의원의 글을 두고 정계복귀를 시사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홍 전 의원은 앞서 지난 14일에도 19대 총선 불출마 이유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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