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尹 소송’ 방침에 “입장 없다…피고는 법무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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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12-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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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사의 수용 여부엔 “좀 더 지켜봐 달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사의를 밝힌 가운데 17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입구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추 장관은 이날 연가를 사용해 출근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17일 윤석열 검찰총장 측이 정직 2개월의 징계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로 한 데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총장 측이 행정소송을 제기하더라도 입장을 낼 필요는 없다고 본다”면서 “(윤 총장 측이 행정소송을 제기할 경우) 피고는 대통령이 아니다. 피고는 법무부 장관”이라고 강조했다.

윤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에서 “오늘 중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또한 청와대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전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이 심사숙고한다고 했으니, 조금 더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추 장관이 어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하면서 어떤 말을 했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발언을 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연내에 후임 법무부 장관이 지명되더라도 국회 인사청문회 등에 한 달가량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추 장관은 내년 1월까지는 장관직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검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 판사 출신인 이용구 법무부 차관 등이 후임으로 거론된다. 소 의원이 낙점을 받고 청문회를 통과하면 현 정부 첫 검사 출신 법무부 장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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