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文대통령, ‘尹 2개월 징계’ 재가…“국민들께 매우 송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봉철 기자
입력 2020-12-16 19: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검찰 새 출발 기대…秋 사의 표명 높게 평가”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시작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검찰총장 징계라는 초유의 상황에 이르게 된 데 대해 임명권자로서 무겁게 받아들인다. 국민들께 매우 송구하다’고 밝혔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추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의 징계 의결 내용을 제청 받고 재가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검찰이 바로 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검찰총장 징계를 둘러싼 혼란을 일단락 짓고 법무부와 검찰의 새로운 출발을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사의를 표한 추 장관에게 “장관의 추진력과 결단이 아니었다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수사권 개혁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은 불가능했다”면서 “시대가 부여한 임무를 충실히 완수한 데 대해 특별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추 장관 본인 사의 표명과 거취 결단을 높이 평가하며, 숙고해 수용 여부를 판단하겠다”면서 “마지막까지 맡은 소임 다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다음은 정 수석의 브리핑 전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의 징계 의결 내용에 대한 제청을 받고 재가했습니다.

검사징계법에 따라서 법무부 장관이 징계 제청을 하면 대통령은 재량 없이 징계안을 그대로 재가하고 집행하게 됩니다.

문 대통령은 검찰총장 징계라는 초유의 사태 이르게 된 데 대해 임명권자로서 무겁게 받아들이고, 국민들께 매우 송구하다며 검찰이 바로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검찰총장 징계를 둘러싼 혼란을 일단락짓고 법무부와 검찰의 새로운 출발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추진력과 결단이 아니었다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수사권 개혁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시대가 부여한 임무를 충실히 완수해준것에 대해 특별히 감사하다면서 추 장관 본인의 사의 표명과 거취 결단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숙고하여 수용여부를 판단하겠다, 마지막까지 맡은 소임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상입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