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시총 30조원 돌파... 韓 게임사 중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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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12-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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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5월 20조원 돌파 후 7개월 만

  • 올해 최대 실적 기록, 코로나19 수혜 덕

넥슨이 한국 게임사 중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30조원을 넘어섰다.

넥슨은 16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전날보다 주가가 3.88% 오른 3210엔(약 3만3900원)에 마감했다.

넥슨은 시가총액 2조8439억엔(약 30조622억원)을 기록했다. 넥슨의 기업가치가 30조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 게임사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5월 17일 시가총액 20조원을 돌파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일본 상장 게임사 중에선 닌텐도 다음으로 높다.

한국에 상장된 게임사 중에선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이 19조561억원으로 가장 높다.

넥슨의 기업가치가 급증한 건, 지난해 말부터 선보인 모바일게임들이 흥행해 올해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넥슨은 올해 3분기에 매출 8873억원, 영업이익 308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52%, 13% 증가한 수치로, 3분기 기준으로 역대 가장 높은 실적이다. 넥슨의 모바일게임 매출이 전체 매출의 42%를 차지할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넥슨의 3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40% 성장한 3695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넥슨은 올해 상반기에 매출 1조6674억원, 영업이익 7730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 반기 실적을 올렸다. 이같은 추세라면 넥슨은 올해 연매출 3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코로나19 확대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게임 이용자 수 등의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도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지목된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사진=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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