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두꺼비, 싱가포르 도심 누빈다…버스 랩핑 광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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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12-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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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트진로, 내년까지 싱가포르 시내 16개 주요 노선 버스에 랩핑

하이트진로의 싱가포르 버스랩핑 광고.[사진=하이트진로]


싱가포르 시내버스가 하이트진로 브랜드 ‘진로’의 옷을 입고 도심을 누빈다.

하이트진로는 진로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해 싱가포르에서 버스랩핑 광고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버스는 싱가포르 16개 주요 시내 노선을 운영하는 버스다. 올해 12월부터 2021년까지 총 16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싱가포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청포도에이슬’, ‘참이슬후레쉬’의 대표 색상인 초록 계열로 차체 전면을 디자인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제품과 두꺼비 캐릭터를 버스 양측면과 후면에 각각 디자인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 진로와 그 상징인 두꺼비를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 싱가포르 내 한국 주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네온 간판 형식의 디자인을 적용해 로고에 대한 친숙함을 높였다.

하이트진로는 싱가포르 증류주 시장의 경쟁 심화 속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지난해까지 싱가포르 내 글로벌 증류주 시장 3위를 기록한 하이트진로는 1년 만에 2위에 올라섰다.

공격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2022년까지 2년 안에 1위 목표 달성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싱가포르에서 전년 대비 109%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90% 성장하는 등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진로가 세계 1위 소주 브랜드임을 효과적으로 알리고자 현지 버스 랩핑 광고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현지 광고 및 프로모션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로는 해외 80여개국에 판매중인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증류주 브랜드에 1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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