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가 잘 팔려서"... 애플, 내년 상반기 아이폰 생산량 30%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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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12-1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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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닛케이, 일본·대만 부품 업체 인용해 보도... 내년 최대 2억3000만대 아이폰 출하 전망

[아이폰12. 사진=애플 제공]

아이폰12 시리즈 판매 호조로 애플이 내년 상반기 아이폰 생산량을 전년 대비 30% 증가한 9600만대로 늘릴 것이란 언론보도가 나왔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대만과 일본 부품 업체를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의 생산량을 최대 9600만대로 확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뿐만 아니라 아이폰11 시리즈나 보급형 모델인 2세대 아이폰SE를 포함한 수치다.

닛케이는 이에 따라 2021년 애플이 모든 모델을 합쳐 최대 2억3000만대의 아이폰을 출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2019년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의 아이폰을 출하한 2015년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또한 닛케이는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제재로 스마트폰을 제대로 생산하지 못함에 따라 생기는 공백을 차지하기 위해 중국 제조사 샤오미가 내년 최대 2억4000만대의 단말기를 생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19년 대비 2배 늘어난 수치다.

닛케이는 애플의 스마트폰 생산량 증가가 소니, 무라타제작소 등 일본의 부품 업체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닛케이가 포말하우트테크노솔루션의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12의 원가는 373달러(약 42만원)이며, 이 가운데 한국 부품의 가격 비율이 27.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부품의 가격 비율은13.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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