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중국 타이어 안전성 문제로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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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12-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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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타이어가 중국 더블스타에서 수입…1만5000개 팔려

Double Star (중국) 타이어 [사진=국표원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안전 기준을 위반한 트럭용 타이어 1개 제품을 리콜 조치하고 나머지 적발 제품은 수거를 권고 또는 명령했다.

국표원은 겨울철 타이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내외 제조 트럭·버스용 타이어 25개 제품에 대해 10~11월간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1개의 제품 중 1개 제품은 수거명령을, 나머지 10개는 수거를 권고했다.

수거를 명령한 제품은 KC인증 취소(안전확인신고 효력상실) 조치도 했다. 이외 10개 제품은 KC표시, 타이어 종류, 제조년월 같은 법적 표시의 개선조치를 권고했다.

리콜 제품은 금호타이어가 중국 더블스타로부터 2019년 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약 1만5000개 제품을 수입·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모델명은 'DSR668'이며 사이즈는 '12R22.5'이다.

지난해 기준 한국무역통계에 따르면 트럭버스용 타이어는 연간 2300억원 규모로 수입(약 110만개)되며, 대부분 중국(65%)과 태국(23%)으로부터 수입돼 유통된다.

리콜 해당 제품 사용자는 제품안전정보센터에서 리콜정보를 확인하고, 수입·판매업자인 금호타이어를 통해 교환·환불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

국표원 관계자는 "안전기준을 위반한 트럭용 타이어는 내구 성능 시험에서 타이어에 균열 및 부분 손상이 발생했다"면서 "운전 중 타이어 파손으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아 리콜 명령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일부이지만 트럭용 타이어에서 안전기준 부적합 제품이 적발된 만큼, 불법·불량 타이어가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내년 상반기에는 승용차 및 소형트럭용 타이어까지 안전성 조사를 확대·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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