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손잡는 카드사] 카드업계, 배달 특화카드 경쟁에 속속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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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0-12-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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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카드 제공]

카드사들이 특히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배달’이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음식을 시켜 먹는 ‘집콕 배달족’이 늘어나면서 배달앱을 통한 카드결제액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배달앱과 제휴해 배달앱을 이용할수록 혜택을 받는 특화카드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배달앱 특화카드를 가장 먼저 선보인 곳은 현대카드다. 현대카드는 지난달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손잡고 배민 전용 혜택을 담은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배민현대카드’를 출시했다.

배민현대카드는 배민 앱에서 배민페이로 결제할 경우 결제금액의 3%를 배민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또, 디지털 서비스 이용 비율이 높은 배민 고객들의 특성을 반영, 13개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6개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이용 시 결제금액의 2%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그 외 일반 가맹점에서는 결제금액의 0.5%가 배민포인트로 쌓인다.

우리카드도 배민에서 5000원 이상 결제 시 일1회, 월 10회까지 1100원을 캐시백해주는 체크카드 상품인 ‘배달의민족 비장의카드 V.2’를 판매하고 있다. 연회비는 3000원으로 G마켓, 옥션 등 온라인몰은 물론 스타벅스에서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배달앱 ‘요기요’와 손잡고 ‘요기요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요기요 신한카드는 요기요 이용 시 20% 결제일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당 최대 2000원, 월 최대 2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왓챠플레이 중 1곳 이상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추가 10% 캐시백을 월 5000원까지 받을 수 있어 요기요 이용으로 월 최대 2만5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이외에도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왓챠플레이 등 OTT 서비스(Over The Top)에서 정기 결제를 하면 월 통합 5000원 한도 내에서 15%를 할인해 주며,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5만원 이상 이용시 건당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도 배달앱 ‘요기요’와 제휴해 ‘요기요 삼성카드’를 판매 중이다. 요기요 삼성카드는 전월 이용 금액에 따라 최대 10%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커피전문점·편의점·다이소 등에서 요기요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5% 결제일 할인 혜택이 제공하며,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통합으로 월 최대 1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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