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日 긴급사태 다시 오나…일일확진 처음으로 30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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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0-12-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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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3일 현지 공영방송 NHK는 토요일 기준으로 일본의 일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3041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기준 누적 확진자는 17만8954명이며, 총사망자는 2595명에 달한다.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가 처음으로 3000명을 넘어서면서 일본 방역당국의 위기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 상태가 이어질 경우 긴급사태를 다시 선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확진자가 급증한 배경에는 일본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실시했던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고투 이트(Go To Eat)'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그런데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런 정책에 전면 중단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사카부 등 일본 지자체들은 이런 정책의 일시 중단을 연장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스가 내각의 지지율 한 달 전에 비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니치신문은 사회조사연구센터가 일본의 18세 이상 남녀를 상대로 12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서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4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7일 실시한 것보다 17% 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3% 포인트 오른 것이다. 올해 9월 16일 스가 내각이 출범 이후 마이니치 조사에서 비판 여론이 지지 여론을 웃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불만이 높았다. 무려 6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긍정적 평가를 한 응답자는 14%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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