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세계 3대 신용평가사 국내 최고 신용등급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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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12-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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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 무디스(Moody’s)에 이어 피치(Fitch) 국내 최고 신용등급 부여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가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국내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 평가를 받았다. 가스공사가 국내 에너지 산업에서 차지하는 전략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다.

10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최근 가스공사는 세계적 신용평가사인 S&P, 무디스(Moody’s)에 이어 피치(Fitch)로부터 국내 최고 신용등급을 받았다.

S&P는 지난 8월, 무디스는 지난 10월 각각 한국가스공사의 장기신용등급으로 국내 최고등급인 AA, Aa2를 부여했다.

가스공사는 두 기관에 이어 이달 8일 피치에서도 장기신용등급으로 'AA-'(국가등급과 동일, 한국 최고등급)를 받는 영예를 안았다.

국제 신용평가 3사는 정부 정책에 있어 가스공사의 전략적 중요성과 안정적인 현금흐름에 기반한 탄탄한 사업구조를 등급판정의 주요 근거로 들었다. 가스공사가 높은 신용등급을 가진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가스 산업 내 주도적인 지위를 유지하며, 전략적인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란 전망도 함께 담겼다.

또한,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적정 투자비 집행 및 원료비 연동제 복귀를 통한 올해 현금흐름의 증가, 2021~2022년 유가 회복 전망에 따른 해외사업 수익개선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가스공사는 이 같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의 국내 최고 신용등급 평가를 기반으로 향후 외화사채 발행에 괄목할 만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가 하락 및 판매량 감소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정부와 같은 한국 최고 신용등급을 부여받게 되면서 해외투자자들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외화채권을 발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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