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병상 부족 현실화? 컨테이너 병상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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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0-12-0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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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의료원에 설치 중인 컨테이너식 이동병상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가장 우려했던 병상 부족 현상이 현실화되고 있는 걸까. 서울의료원에 컨테이너식 이동병상이 지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병상 부족 현상을 막기 위해 서울의료원 본원에 48개 컨테이너식 이동 병상을 설치하고 있다. 해당 이동 병상을 오는 10일까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분원에는 60개를, 서북병원에는 42개를 다음 주 중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해당 컨테이너당 입원 인원은 서울의료원은 3명, 서북병원은 2명이다.

    앞서 지난 2월 대구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자 병상 부족 현상이 일어났고, 시는 확진자를 수용하기 위해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은 공단 앞마당에 컨테이너 45개를 설치해 병상 200개를 확보한 바 있다.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만 연일 200명대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8일 0시 기준 서울시 누적 확진자는 1만663명으로, 사망자와 완치 퇴원자를 뺀 격리치료 대상자는 3530명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 214명 중 140명이 '병상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준 서울시의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82.6%다.

    또한 서울시내 62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중 56개가 사용 중으로, 입원 가능한 병상은 6개뿐이다. 생활치료센터는 8곳에 1597개 병상이 있는데 이 중 1111개가 사용 중으로, 즉시 이용 가능한 병상은 157개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8일 오전 온라인 브리핑에서 "병상 부족으로 확진자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는 그런 상황은 아직 없다. 시립병원 내 유휴공간에 컨테이너 병상을 설치하고 25개 자치구별로 순차적으로 개설될 생활치료센터를 이용하는 등 확진자들이 치료를 못 받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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