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패키지 지원', 중국 난징·청두 이어 텐진·광저우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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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12-0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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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텐진·광저우 출장 기업인 대상 패키지 지원

  • 항공편·방역숙소 예약 및 PCR 검사 접수 등 지원

  • 14일간 격리는 필수...비용은 전액 기업인 자부담

  • 앞서 난징·청두 출장 기업인 대상 패키지 제공도

지난 7월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아시아나항공 수속 카운터에 인천∼중국 난징(南京) 노선 운항 재개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중국 난징(南京)·청두(成都) 지역으로 출장을 떠나는 국내 중견·중소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입국지원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가운데 프로그램 적용 지역을 텐진(天津)·광저우(廣州) 지역까지 확대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정부가 항공·여행업계와 힘을 합쳐 중국 출장을 희망하는 중견·중소 기업인에게 한·중 정기 항공편 좌석 및 방역 숙소 예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PCR 검사 접수 등을 모두 지원하는 내용이다.

7일 기업인출입국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3일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레드캡투어 등 항공·여행업계와 함께 국내 중견·중소 기업인들의 텐진·광저우 출장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지원 내용은 △비자 수속 대행 및 절차 안내 △항공편 좌석 예약 및 발권 대행 △현지 방역 숙소 예약 지원 △출국 전 코로나19 검사(출국 48시간 이내 PCR 및 혈청항체검사 각 1회) △공항 샌딩 및 여행자보험 가입 △귀국 시 자가격리 면제 신청 안내 등이다.

센터는 최근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한국발(發) 기업 전세기가 중국 민항총국의 허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잇달아 발생하자 이에 따른 여파로 중견·중소 기업인들의 중국 출장 어려움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 이번 패키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재유행에 당분간 한국발 전세기 입국 신청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불안정한 중국 출장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센터는 지난달 12일부터 국내 중견·중소 기업인들의 난징·청두 출장을 패키지로 지원해왔다.

이에 더해 이달 3일부터는 텐진·광저우 출장을 희망하는 중견·중소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입국지원 패키지 프로그램을 확대한 셈이다.

텐진의 경우 격주 화요일(이달 29일, 내년 1월 12·26일) 오전 9시 20분 인천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정기 노선편을 탑승하면 된다.

광저우는 매주 수요일(이달 9·16·23·30일) 오전 8시 30분 인천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정기 항공편을 이용하면 된다.

요금은 편도 항공권과 PCR 및 혈청항체검사 각 1회, 공항샌딩 등을 합해 텐진과 광저우 각각 1인당 72만원, 90만원으로 전액 기업인이 부담해야 한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출국한 기업인들은 현지 도착 후 지정 격리 호텔에서 14일간 필수적으로 격리해야 한다. 양국 기업인에 대한 격리 기간 단축을 핵심으로 하는 한·중 신속통로(패스트트랙) 제도와는 무관하다는 얘기다.

이보다 앞서 센터는 지난달 22일 이후 국내 기업인들의 일본과 싱가포르 출장도 지원해왔다.

센터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국내 코로나19 상황도 좋지 않고 연말이고 해서 출장 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문의는 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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