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융 계열사 인사...연차 무관 우수인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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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0-12-0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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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금융 계열사 5곳이 2021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연차와 무관하게 영업 등 현장 출신을 조직의 핵심 인력으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7일 삼성생명은 이날 정기인사를 실시해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사장 1명, 전무 3명, 상무 11명 등 총 15명이 승진했다고 밝혔다. 전무 이상 고위임원은 보험영업과 자산운용, 경영지원 등 여러 부문에서 발탁해 경영자 후보군의 다양성을 확대했다.  

최 신임 부사장은 1964년생으로 연세대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석·박사를 마친뒤 1997년 삼성경제연구소에 입사했다. 삼성전자 기획팀 상무를 거친 후 삼성생명으로 옮겨 기획팀장 전무, 고객지원실장 전무 등을 지냈다. 최 부사장은 2017년까지 미래전략실에서 커뮤니티담당 상무로 근무한 경험도 있다. 최 부사장은 미래전략실이 해체된 뒤 유호석 최고재무책임자와 박종문 부사장 등 4명의 임원과 삼성생명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생명은 "신임임원은 성과주의 원칙을 바탕으로 리더십과 전문성을 고려해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우수 인력을 연차와 무관하게 과감히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화재도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부사장 1명, 전무 4명, 상무 11명 등 총 16명을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1964년 생으로 1989년에 삼성화재에 입사, 강서사업부장과 전략영업본부장을 거쳐 CPC전략실장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는 성과주의 기조를 유지하되 해당 분야의 직무 전문성과 혁신마인드를 겸비한 인재를 발탁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화재는 "전 사업부문의 체질 혁신을 통해 손익과 효율 중심의 경영 기조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경영자로서의 자질과 성장 잠재력, 사업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카드도 이날 정기 임원 인사에서 안기홍 경영지원실장을 전무로 승진했다. 삼성카드는 안 신임 전무와 함께 고상경, 김대순, 손영설, 정성재 등 총 4명의 신임임원(상무)을 승진 발령했다. 안 신임 전무는 1969년생으로 부산 내성고등학교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삼성카드에 입사했다. 이후 삼성카드 자금담당과 경영지원, 마케팅 등을 거쳐 경영지원실장으로 근무해왔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성과주의 인사 원칙에 따라 연령,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가 뛰어나고 역량이 우수한 인재를 과감히 발탁했다"면서 "개인 및 조직의 성과뿐만 아니라 임원으로서의 자질, 사업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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