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주간전망] 5주 연속 상승 랠리…매도 압력으로 인해 조정장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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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프엉리 기자
입력 2020-12-0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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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 11월 30일~12월 4일 VN지수, 전주대비 1.12%↑

VN지수가 5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주(12월 7일~11일)에도 증시는 저항선인 1025포인트 재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7일 ‘베트남증시 주간전망’을 통해 "5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압박이 점차 커지면서 이번 주 베트남 증시는 조정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주(11월 30일~12월 4일) 베트남 VN지수 변동 추이 [사진=Tradingview 사이트 캡처]



지난주 (11월 30일~12월 4일)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주 대비 1.12%(11.27p) 상승한 1021.47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20년 연내 최고치였다. 그러나 아직 2018년 4월 9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 1204.3에는 미치지 못한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2.91%(4.31p) 뛴 152.48로 마감했다.

지난주보다 호찌민거래소 거래량은 18%, 거래액은 57조7140억동(약 2조7010억원)에 해당한 7.7% 증가했으며 하노이거래소 거래량은 1% 증가한 반면 거래액은 5.9% 감소했다.

지난주 VN지수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준 3개 종목은 베트남국제상업은행(VIB), 빈홈(VHM), 사이공맥주(SAB) 등이었다. 

또, 은행, 증권 관련 주가의 상승이 시장의 상승세도 이끌었다. 이 가운데 비엣띤뱅크(CTG), VP뱅크(VPB), SSI증권(SSI), 사이공하노이증권(SHS) 등은 각각 1.94%, 3.04%, 3.61%, 2.12% 올라 상승을 지지했다.

반면, 비나밀크(VNM), 비엣콤뱅크(VCB),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 등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3개의 종목이었다.

MB증권(MBS)은 "우량주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에 나설 수 있지만, 국내투자자들이 매도 물량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다만 "시장은 ​​1030포인트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조정 장세가 다소 이어질 수 있다고"고 내다봤다.

바오비엣증권(BVS)은 "이번주에 VN지수는 1028~1035로 접근을 시도할 수는 있다"면서도 "상승이 제대로 추세를 타지 못할 경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다만 지지선인 985~990포인트 영역을 지킬 수 있으면 단기적으로 지수 상승 추세가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많이 오르지 못한 종목에도 현금이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종목 간 간격 매우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붙였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증권(BSI)도 "VN지수는 중기적인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현재 지난 2년 동안 장기적 저항 영역을 성공적으로 돌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시장 돌파구 발견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 조정장세가 생길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미중 무역 전쟁의 새로운 변화는 향후 주식 동향에 단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유안타베트남증권(FSC)은 "이번 주 시장의 상승 랠리를 유지할 수 있으며 VN지수는 주초 거래일 곧 1035포인트에 접근 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다봤다.

 

베트남 남쪽 땅끝인 까마우(Ca Mau)성에 있는 맹그로브 숲. [사진=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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