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재단, 7년 간 7600명 교사 대상 '온드림 인성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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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12-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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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4일 연수 참가 교사들 교육현장 사례 발표

  • 인성교육 지도법 제공 및 컨설팅으로 교육지원

현대자동차 정몽구재단이 '온드림 인성교육 교사연수'를 통해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2014년 이후 7년간 7600여명의 교사들이 이 연수를 받았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온드림 인성교육 교사연수의 사례공유회를 열고, 그간의 성과와 의미를 공유했다고 7일 밝혔다.

온드림 인성교육 교사연수는 참여교사들이 학생의 입장으로 돌아가 놀이를 직접 해보며, 숨어있는 사회적 기술의 함의를 찾아내는 수업이다. 

참여교사들은 연수를 통해 배운 내용을 학생들에게 적용해 수업을 하게 된다. 그간 총 7444명의 학생들을 표본조사한 결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의 자기개방, 의사소통, 신뢰감 등의 사회적 기술이 프로그램 참여 전보다 눈에 띄게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재단은 총 124회의 순회 연수를 개최했고, 연수 이후에도 역량있는 교사들을 발굴해 컨설팅 및 사례공유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했다. 

이날 기조강연은 연수의 대표강사인 청소년과 놀이문화연구소 전국재 소장이 맡았다. 전 소장은 '코로나 시대의 인성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전 소장은 "코로나로 인해 청소년들이 겪는 관계단절의 가속화가 앞으로 우리 사회에 가지고 올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사람들과의 진솔한 관계맺음을 가질 수 있는 놀이와 공동체가 있는 인성교육을 실현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복지 등 분야별 우수 실천 사례발표와 전문가 종합토의가 진행됐다. 우수사례를 발표한 부산여자고등학교 배미경 전문상담사는 "앞으로 지역의 교사들을 모아 학교라는 공간에서 따뜻한 정을 느끼는 공동체를 만드는 놀이연구 및 인성교육 프로그램개발을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종합토의에서 전문가 패널로 참여한 한국교육개발원 박경호 교육위원은 "재단이 주최해온 인성교육연수는 무한경쟁시대에 사는 학생들에게 친구가 경쟁상대가 아니라 협력하는 존재로 전환되는 인성교육을 통해 우리나라 교육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밀알과 같은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07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됐다. 꿈과 희망의 사다리 역할을 위해 '온드림'이란 브랜드로, 미래인재 양성, 소외계층 지원, 문화예술 진흥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 인성교육 교사연수 사례공유회'에서 참석자들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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