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복지부장관 후보자, ‘의료·복지’ 두루 거친 전문가 …“코로나19 안정화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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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0-12-0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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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역임, 감염병 위기관리 능력 갖춰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4일 지명된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이 지명됐다.

그는 지난 30년 여간 보건의료와 사회복지 분야 정책에 몸담아 온 정통 관료다.

전북 남원 출신으로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31회(1987년)로 공직에 입문했다.

권 내정자는 복지부에서 보건의료정책실장과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2019년 5월까지 보건복지부 차관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해 9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으로 임명돼 직무를 수행해 왔다.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권 내정자는 보건의료정책실장으로,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을 맡는 등 감염병 위기관리 능력을 갖췄다.

2013년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원격의료 도입과 의료영리화에 반대하며 파업을 추진했을 당시 정부 측 협상단장을 맡았다. 그는 행정처분을 보류하는 등의 조치로 파업 철회를 이끌어 냈다. 이에 따라 공공의료 강화 등을 둘러싸고 진행되고 있는 의정 갈등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번 복지부 장관 교체는 무려 3년 5개월 만이다. 그간 정치인이나 교수 등이 도맡아 온 복지부 장관에 내부 출신 인사가 발탁된 것은 이번이 2번째다. 김대중 정부의 최선정 전 장관 이후 19년 만이다.

권 내정자는  이날 “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제가 그동안 보건복지부를 근무하며 쌓아온 저의 모든 경험과 역량을 다해 관계부처, 보건의료계 등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위기상황을 안정화시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의 건강과 취약계층의 삶이 위협을 받고 있다. 공공의료 역량을 강화하고 소득, 돌봄 안전망 등을 더욱 탄탄히 해 국민의 생명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가 소홀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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