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공수처‧경제3법‧생물법, 정기국회 내 처리…중대재해법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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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12-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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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당과 협의하는 인내도 필요하지만 때로는 결단도 필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접촉했다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국회로 복귀했다. 이 대표는 복귀하자마자 민생‧개혁 입법안 처리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미래입법과제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어제 예산안이 통과됐고 이제 입법의 시간이 왔다. 지난주 정보위원회에서 국정원법이 처리됐고, 오늘은 행정안전위원회가 경찰법을 처리했다”며 “이제 20여년 숙원사업이었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도 반드시 매듭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경제3법과 고용보험과 같은 민생‧경제 법안들도 이번 정기국회 내에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사회적참사특별법도 여야 간 견해 차이를 좁혀서 거의 조정이 마무리됐다”며 “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생물법)은 이미 공청회를 마쳐 잘하면 처리될 수 있을 것 같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내부적으로 조정이 필요하니 집중적으로 노력해 처리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야당과 협의하는 인내도 필요하지만 때로는 결단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많이 인내해왔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매듭짓고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미래를 위해서 우리가 결연하게 입법과제 이행에 함께 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우리는 3대 입법목표를 정하고 보고한 것처럼 권력기관 개혁 및 민생 회복을 위해 입법에 충실히 임해야 한다”며 “이번에 처리해야 할 법안들이 문재인 정부의 핵심국정과제다. 뒤로 미루지 않고 가속도를 붙여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제 속도를 내며 운영되는 상임위가 있는 반면에 그렇지 못한고 지체되는 법안도 있다”며 “야당과 합의를 위해 주호영 원내대표를 하루에 한 번, 날마다 만나서 논의하고 있다. 꼼꼼하게 하나하나 잘 챙기면서 꼭 해야 될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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