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환자 병상 부족 우려…정부 "아직 여유분 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환욱 기자
입력 2020-12-03 15:2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위중증 될 가능성 높은 고령 환자 비중 작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117명으로 늘면서 중환자 병상 부족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방역 당국은 "아직 여유분이 있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지난 9월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국의 일반 중환자 병상과 코로나19 환자 전용 중환자 병상을 합친 병상은 전날 기준 548개이며 이 가운데 환자가 당장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12%인 66개다.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의 중환자 병상에 여유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자 1~2주 이내에 병상 부족이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에 방역 당국은 아직은 중환자 병상에 여유가 있다며 일반 환자가 위중증 환자로 전환되는 시점에 대비해 시설과 인력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환자 병상은 아직 여유분이 있다"며 "위중증 환자는 전부 위중증 환자 병상에 수용된 상태이며 계속 확충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8월 이후 중환자 병상을 확충해 300~400명대 발생에도 여유를 가진 상태를 유지했다"며 "계속적으로 환자가 증가할 경우 여유가 있는 중환자실도 떨어질 것이라 의료적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환자 수 감소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최근 발생 양상을 보면 젊은 연령층 환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위중증으로 갈 수 있는 고령층 환자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아서 현재 1.6~1.7% 정도가 위중증 환자의 비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환자 병상에서 가장 큰 문제로 보는 것은 간호사 인력의 투입"이라며 "이 부분을 어떻게 확보할지가 가장 큰 부분이라 현실적인 실행 방안들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