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택 인허가·착공·분양 ‘트리플 감소’…"공휴일-코로나19 재확산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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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12-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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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허가(3.3만호) 전년 대비 16.3%↓

[국토부 자료]


주택산업 경기 선행지표인 주택 인허가 물량이 여전히 3만 호를 겨우 넘어서며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착공과 분양, 준공 실적도 지난해보다 대폭 쪼그라든 수준이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주택건설실적이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다소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인허가를 받은 주택은 전국 3만3257호로, 전년 동월(3만9757호) 대비 16.3% 감소했다. 그러나 서울은 7074호로 전년동월 대비 13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2만21호로 전년 대비 14.1% 증가, 5년평균 대비 15.8% 감소했다. 지방은 1만3236호로 전년과 5년평균 대비 각각 40.4%, 45.2%씩 감소했다. 유형별로 보면 전국 아파트는 2만5039호로 전년 대비 20.2%, 아파트 외 주택은 8218호로 전년 대비 1.9% 줄었다. 

국토부는 "공휴일(추석 연휴, 한글날),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영향이 일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착공과 분양, 준공 실적도 마찬가지로 줄어든 모양새다. 10월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3만1151호로 전년동월(4만1791호) 대비 25.5%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4791호로, 전년 대비 28.2% 감소, 5년평균 대비 47.7% 감소했다. 지방은 1만6360호로, 전년 대비 22.8%, 5년평균 대비 31.5% 줄었다. 

또한 분양 물량 역시 2만 가구를 웃돌며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10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2만7447호로, 전년동월(3만5781호) 대비 23.3%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2077호로 전년 대비 11.3%, 5년평균 대비 53.3% 감소한 수준이다. 지방은 1만5370호로 전년 대비 30.7%, 5년평균 대비 24.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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