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가격 6년만에 최고···철강업계 "수요 회복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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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0-12-0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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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이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철강업계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수요회복이 바탕이 된 가격 상승이고, 주요 철강 제품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3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은 최근 6년래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기준 톤(t)당 128.02달러로 올해 최고치이자 지난 2014년 12월 이후 6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것이다.

통상 원재료 가격인 철광석 가격이 상승하면 철강업계는 원가 부담이 늘어나 수익성 개선에 악영향을 준다. 특히 철광석 가격 상승 시 제품 가격 상승이 동반되지 않으면 철강업계는 필연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된다. 그러나 이번 철광석 가격 상승은 수요 회복에 따른 상승으로 철강업계는 이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광석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는 것은 근본적으로는 철강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이번 철광석 가격 상승세는 중국, 미국, 유럽 등 주요 철강 수요처에서의 수요 상승을 기반으로 했고, 철강업계도 제품 가격 인상을 진행 중이라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실제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은 12월부터 제품 판매 가격을 톤당 2만원~3만원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고위 관계자는 지난 10월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4분기는 가격 인상분이 가장 많이 반영되는 시기고, 판매도 견조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포스코 제철소 현장.[사진=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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