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의역 일대, 5G '스마트재생' 테스트베드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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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20-12-0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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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 기반 ‘초실감 제작 플랫폼’ 조성, 창업자‧유튜버에 개방

  • 음식문화거리 활성화 위한 AR 골목상권 안내 시스템 개발

  • 5G기반 스타트업 유입,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서울시가 광진구·(주)KT와 함께 구의역 일대를 5G 기반의 '첨단산업 기술시험 테스트베드'로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사업은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되며 마중물 사업비로 5년간 200억원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구의역 일대 18만㎡를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했는데, 주변과 연계한 도시재생을 위해서는 '스마트 재생' 방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다. ㈜KT는 구의역과 가까운 자양1재정비촉진구역에서 ICT 첨단업무복합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우선 서울시는 구의역 일대에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콘텐츠 제작부터 편집, 체험, 유튜브 촬영까지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초실감 제작 플랫폼(5G 기반)'을 조성, 개방할 계획이다. 디지털 분야 스타트업, 창업자, 유튜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구의역 일대 음식문화거리인 ‘미가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AR을 기반으로 한 골목상권 안내 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지하철 역사 내에 증강현실 체험 공간도 설치하며 인근 주택가엔 범죄예방환경설계(셉테드 CPTED) 같은 스마트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광진구·㈜KT와 2일 오전 10시 '구의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KT는 첨단사업 기술을 지원하고 정부기관 공모사업 등에 공동으로 참여한다. 서울시와 광진구는 시‧구 차원에서 필요한 업무지원과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한다. 지역자산 발굴을 통한 실행력 확보에도 힘쓸 예정이다.

시는 주민협의체와 광진구 의견을 청취하고 ㈜KT의 컨설팅‧자문을 받아 내년 7월까지 '구의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서노원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재생을 통해 5G 관련 분야 스타트업 성장 환경이 조성,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젊은 층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따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업무협약식[사진 = 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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