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15년 만에 서린빌딩 재인수 나서…인수가 1조 육박

안선영 기자입력 : 2020-11-30 20:40
3.3㎡당 3900만원대…상징성 고려해 재인수키로

[사진=아주경제 DB]


SK그룹이 지주사와 그룹 주요 계열사가 입주해 있는 서린빌딩 재인수에 나선다. 외국계투자가 메릴린치컨소시엄에 매각한 지 15년 만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이달 중순 하나대체투자운용 측에 서린빌딩에 대한 우선매수권(콜옵션)을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우선매수권 행사 가격은 예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던 이지스자산운용이 제시한 3.3㎡당 3900만원 선으로 알려졌다. 인수가는 9900억원 수준이다.

앞서 SK그룹은 2005년 인천정유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서린빌딩을 약 4500억원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에 매각했으며, 이후 서린빌딩을 임차해 사용해 왔다.

지하 7층, 지상 35층 규모의 SK 서린빌딩에는 지주사인 SK㈜와 SK이노베이션, SK E&S 등 주요 계열사들이 입주해 있다.

최태원 회장의 선친인 고(故) 최종현 회장이 여의도와 을지로 등에 산재한 그룹 계열사들을 한데 모으기 위해 생전에 의욕적으로 건립을 추진한 건물로, 35층에는 최종건 1대 회장과 최종현 2대 회장의 흉상이 있는 등 SK그룹에는 상징성이 큰 곳이다.

SK그룹의 서린빌딩 임대차계약은 내년 3월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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