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스턴 칼리지 기업시민센터 발간 저널, 포스코의 환경보전 활동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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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0-11-3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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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우 회장 "사회 속에서 동반성장 추구하겠다"

미국 보스턴 칼리지 기업시민센터(Boston College Center for Corporate Citizenship, BCCCC)가 발간하는 저널 'Corporate Citizen' 가을호에 포스코 바다숲 조성과 클린오션 봉사단 사례가 실렸다.

기업시민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다양한 글로벌 기업 사례를 소개하는 이 저널에서는 포스코를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 개발뿐 아니라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미래를 위한 활동을 통해 인류 발전에 헌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소개했다.

저널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하기 위해 물 재활용 확대와 대체 상수원 개발에도 노력하는 포스코의 노력을 담았다. 그 뿐 아니라 포스코는 철강공장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을 가치 있게 활용하고, 해양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철강슬래그(제철 부산물)로 만든 트리톤 어초로 바다숲을 조성하는 등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트리톤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로, 포스코는 철강슬래그로 만든 인공어초를 나타내는 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트리톤 어초는 한국 정부의 환경 안정성과 해양 바이오 식품 안전성 평가에서 검증돼 현재 안정성에 문제가 없는 일반 어초로 지정되어 있다. 포스코는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해조류가 사라지거나, 암반 백화현상이 심각하게 확산되고 있는 지역에 트리톤 기반 바다 숲 조성 기술을 도입했다.

실제 우리나라 동해와 남해 근처에 트리톤을 설치한 효과는 2009년부터 포스코를 비롯한 다른 전문 연구소 간의 협력을 통해 증명되고 있다. 트리톤 바다 숲은 해양생태계의 해초와 퇴적물로 활성화된 탄소 제거원과 저장고를 일컫는 용어인 블루 카본 개발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포스코는 여러 해안 도시 30여 개 해역에 6559개 트리톤을 설치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클린오션봉사단을 통해 또 다른 환경보호 노력을 펼치고 있다. 2009년 출범한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포스코 직원 150여 명이 참여해 스쿠버다이빙 봉사단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클린오션 봉사단은 10년간 560여 차례의 수중 정화활동을 통해 1710톤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2020년 직원 자원봉사자들은 광양 배알도에서 1톤가량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고, 10만 마리의 흑도미를 바다에 방류해 미래 수산자원 확보에 기여했다.

해양 쓰레기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는 해양 생태계가 번성하고 건강해질 수 있도록 해양복원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기업시민으로서 몫을 다하고 사회 속에서 동반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해조류가 서식하는 포스코의 트리톤.[사진=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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