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해볼까..." 3500명 모인 코로나19 임상시험, 지원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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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11-3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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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포털에서 본인 인증 후 사전 신청 가능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3500명이 지원한 가운데 신청 방법이 주목받는 중이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가임상지원재단은 이달 10일부터 시작한 코로나19 사전 임상시험 참여 희망자 모집에 3500여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개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신청은 ‘코로나19임상시험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신청자는 휴대폰 등 본인 인증을 거쳐 참여 의사 동의서를 서면으로 작성한다.

이후 신청자가 신체검진, 혈액검사, 소변검사, 문진 등을 거쳐 임상시험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최종적으로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치료제, 백신, 완치 후 혈장 제공 등 세 가지 중 참여 분야를 선택할 수 있다.

참여자의 정보는 정부가 지원하는 과제 수행 기관에 제공된다. 절차, 이점, 위험, 불편함 등은 임상시험 참여 전 안내받는다.

사전 임상시험 참여의향서는 언제든 변경이나 취소가 가능하다. 임상시험 참여를 결정해도 임상시험 참여를 거부하거나 포기할 수 있다.

제1호 서약에는 배병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과 14개 주요 병원 임상시험센터장들이 참여했다. 지난 27일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소속 의원 144명이 사전 임상시험 참여의향서에 서명했다.

배 이사장은 “별다른 표준 치료요법이 없는 경증·중등증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신약 치료 기회 제공과 건강인에 대한 임상시험용 백신 접종 기회를 제공하고, 임상시험 대상자의 권익 보호 증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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