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고 찾은 文대통령, 수능 나흘 앞두고 시험장 방역 준비 상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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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11-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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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가격리자 별도시험장 운영…부산·전남과는 영상 연결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서울 용산구 소재의 오산고등학교를 방문해 수능 방역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나흘 앞두고 문 대통령이 직접 수능시험 방역 준비 상황을 철저히 점검함으로써, 전국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49만 수험생들과 학부모, 교사 등 국민들의 염려를 덜어드리고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오산고등학교는 자가격리 학생들의 별도시험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현장 점검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신부식 오산고 교장과 청와대 윤창렬 사회수석과 박경미 교육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수능 당일 자가격리 수험생들이 출입하게 되는 출입구부터 시험실로 입실하기까지의 동선과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시험실과 대기실 내에는 칸막이가 설치됐고, 소독제 등 수험생 방역물품이 준비된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또한 감독관을 보호하기 위해 수험생과 감독관의 이동 동선 및 공간을 분리한 상황 및 보호구 착·탈의실에서 실제 감독관이 착용하게 되는 보호장구도 확인했다. 감독관이 탈의한 보호구, 시험장 내 발생 폐기물은 모두 의료폐기물로 처리해 수거업체가 수거할 예정이다.

이어 교내 도서관으로 이동, 현장의 시험장 준비 상황 등을 영상으로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일반 학생들이 시험을 보게 되는 부산 양운고등학교와 병원 시험장이 준비되는 전남 목포의료원을 연결해 방역 준비 상황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예년과 다른 수능 준비에 어려움이 없었는지를 묻고 마지막까지 우리 수험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장 영상 점검에서는 현재 재택근무 중인 수험생 학부모와도 이야기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올해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유난히 힘들었을 우리 수험생들이 각자의 꿈과 목표를 위해 흔들림 없이 준비해 온 것을 다시 한 번 격려하면서 감독관으로 참여해 주시는 교직원들의 희생과 노력에도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수험생과 감독관 모두가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시험 전·후 방역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며, 국민 여러분도 불필요한 모임을 자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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