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소모임, 당구장, 김장모임 등으로 감염경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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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11-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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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28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확산이 주로 사적 모임을 중심으로 이뤄진단 점에서 우려가 크다. 어플 모임 외에도 댄스학원, 당구장 모임 등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어플(애플리케이션)소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22명이다. 이 중 참석자는 17명이다. 나머지 5명은 이들의 가족과 지인 등이다.

강서구 댄스·에어로빅학원 관련 확진자는 155명까지 늘었다. 이 중 수강생이 72명, 종사자가 3명, 추가 전파 사례가 80명이다. 중구 상조회사와 관련해선 지금까지 총 17명이 감염됐다. 이외 중랑구 체육시설은 18명, 송파구 사우나는 14명까지 각각 누적 확진자를 늘렸다.

종교 관련 확진자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마포구 홍대새교회와 관련해선 11명이 더 확진돼 총 135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최대한 ‘모임 취소’를 호소하고 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지금은 방역에 집중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라며 “소모임 외에도 주말 종교행사와 약속, 모임 등도 비대면으로 전환하거나 취소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국적으로도 감염 경로가 꾸준히 확산되고 있다.

경기 화성시 지인모임과 관련해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총 15명이 감염됐다. 경기 연천군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 사례에선 누적 확진자가 70명으로 늘었다. 인천 남동구 동창모임에서도 11명이 감염됐다. 충북 제천시 김장모임 사례에선 11명이 추가돼 총 25명이 확진됐다. 청주시 당구장 선후배 모임 사례에서도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총 22명이 감염됐다.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도 16%대까지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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