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볼까?] '이웃사촌' '콜' '프리키 데스데이' 따끈한 신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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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11-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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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개봉하는 신작3[사진=각 영화 포스터]

<편집자 주> 쏟아지는 신작 영화. 아직도 뭘 봐야 할지 모르겠다고? 혼란을 겪고 있는 관객을 위해 직접 준비했다. 지금 박스오피스에서 가장 '핫'하고 인기 있는 영화 3편! 당신의 관심을 끌 만한 작품을 엄선해 소개한다.

◆ 가슴 따뜻한 휴먼 스토리…영화 '이웃사촌'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128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7번방의 선물'(2017) 이환경 감독과 제작진이 7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극 중 정우는 도청팀장 대곤 역을, 오달수는 자택 연금된 야당 총재 의식 역을 맡았다. 오달수는 지난 2018년 '미투' 논란 후 3년 만에 스크린 복귀해 화를 모았다.

배우들의 엄청난 열연과 공감 포인트로 관객들에게 호평을 얻는 중. 이환경 감독은 "나와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옆 사람들과의 사랑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담벼락 사이 친구가 될 수 없었던 두 이웃사촌 아빠들이 소통과 교감을 통해 마음을 나누고 진정한 이웃사촌이 되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진한 웃음과 감동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사진=영화 '이웃사촌' 스틸컷]

◆ 감각적인 미장센, 팽팽한 긴장감…영화 '콜'

영화 '콜'(감독 이충현)은 넷플릭스 영화다. 코로나19로 극장 개봉을 논의하다가 넷플릭스 공개를 결정하게 됐다.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영화는 독보적인 여성 캐릭터를 탄생시킨 박신혜와 전종서의 열연이 인상 깊은 작품. 박신혜는 과거를 되돌린 대가로 살인마 영숙(전종서 분)과 대립하는 서연으로 분해 독기 가득한 얼굴을 보여준다. 금기된 선택으로 자신은 물론 주변 인물들의 운명까지 바꾸게 된 서연은 본인의 미래를 알고 무섭게 돌변한 영숙으로부터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박신혜는 바뀐 과거로 인해 시시각각 달라지는 상황에 맞닥뜨리는 서연의 섬세한 감정들을 폭넓게 그려내며 강렬한 변신을 선보였다.

영화 '버닝'으로 데뷔한 전종서는 자신의 미래를 알고 폭주하는 영숙으로 분해 광기 어린 모습을 보여준다. 1999년, 서태지를 좋아하는 순수한 소녀의 모습부터 언제 돌변할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모습까지 전종서는 예측할 수 없는 영숙의 양면성을 완벽히 소화하며 폭발적인 연기 에너지를 분출한다. 시사를 통해 영화를 먼저 접한 언론들은 두 배우의 시너지에 찬사를 쏟아내며 독보적인 여성 캐릭터의 탄생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신선한 스토리 전개와 압도적인 스릴도 관전 포인트. 2015년 단편영화 '몸값'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기며 이름을 알린 괴물 신예 이충현 감독은 "한 치 앞을 모르게 만들고 싶었다"라고 밝혀 예측할 수 없는 서스펜스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27일 넷플릭스 공개

[사진=넷플릭스 제공]


◆ '매운맛' 호러테이닝…영화 '프리키 데스데이'

영화 '프리키 데스데이'(감독 크리스토퍼 랜던)는 평범 이하, 존재감 제로 고등학생 밀리가 우연히 중년의 싸이코 살인마와 몸이 바뀌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 불가 호러테이닝 무비.

콘셉트부터 독특한 '매운맛' 호러테이닝이 선사하는 색다른 재미에 관객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인다.

평범 이하, 존재감 제로 고딩 '밀리'와 '싸이코 살인마'가 바디체인지 된다는 신박한 설정은 크리스토퍼 랜던 감독과 마이클 케네디 각본가의 아이디어에서부터 출발했다. 전 세계 극장가를 강타했던 '해피 데스데이'를 통해 공포와 코미디를 결합한 새로운 장르 호러테이닝을 탄생시킨 블룸하우스가 낳은 괴물 크리스토퍼 랜던 감독은 전작보다 더욱 강력하고 힙한 호러테이닝 무비를 기획했다. 그들은 바디체인지 스토리에 공포와 액션, 코미디를 더해 완전히 다른 장르들을 과감하게 믹스 매치했다.

이러한 듣도 보도 못한 신박한 바디체인지 콘셉트를 완성한 것은 할리우드 스타 빈스 본과 캐서린 뉴튼의 찰진 연기 호흡이다.

베테랑 코미디 배우 빈스 본은 존재감 제로 고등학생으로 바디체인지된 중년의 '싸이코 살인마'를 맡아 무자비한 살인마의 모습부터 10대 소녀의 섬세한 모습까지 소화하며 반전 코미디를 선사한다.

그뿐만 아니라, 라이징 스타 캐서린 뉴튼은 평범한 고등학생에서 '싸이코 살인마'로 변하는 '밀리'로 열연을 펼쳐 시선을 집중시킨다. 특히, 그녀는 완전히 상반된 1인 2역을 연기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빈스 본과 서로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감정과 행동을 세심하게 연구하며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구축했다. 25일 개봉.

[사진=영화 '프리키 데스데이'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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