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약세와 서학개미] '전기차' 주목한 서학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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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0-11-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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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연말 글로벌 증시가 달아오르며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의 투자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6일까지 해외주식 결제액은 약 164억2086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1억5217만 달러)보다 네 배 이상 증가한 것은 물론, 지난달 전체 해외주식 결제 규모(144억2169만 달러)와 비교해도 14%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미국 증시가 반등하며 해외 주식을 거래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규모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 1일부터 25일까지 매수결제 규모를 보면 일본의 골드윈(GOLDWIN INC·2위)·라인(LINE·4위), 중국의 장쑤 헝루이 의약(3위) 등의 투자 비중도 높았다. 올해의 경우 지난 25일까지 순위를 보면 테슬라(1위), 아마존(3위), 애플(5위) 등이 상위권에 위치했고, 웨이라이(Nio INC)와 샤오펑(Xpeng INC) 등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도 각각 2위와 4위를 차지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IT, 전기차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전기차 기업들의 경우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하며 유사 기업들에 대한 투자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업체들은 생산 대수나 공급 물량은 미약하지만, 친환경·전기차 시장 확대 전망에 힘입어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9일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시험 결과 90%의 감염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힌 화이자 역시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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