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금액, 한 달 만에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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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11-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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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10월 수출금액이 한 달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의 수출금액이 줄어든 여파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은 1년 전보다 0.3% 올랐다. 지난 9월(13.4%)에 이어 두 달째 올랐다. 다만 증가폭은 상당 수준 축소됐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3.8%), 화학제품(6.1%) 등이 늘며 이같은 흐름을 주도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23.1%), 기계 및 장비(-14%) 등은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물량 증가폭이 둔화했지만 조업일수 감소차를 감안하면 상승세가 유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 하락했다. 지난 9월 수출금액지수가 7개월 만에 상승전환했지만, 다시 하락한 것이다. 석탄 및 석유제품(-49.4%)이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기계 및 장비(-14.2%), 섬유 및 가죽제품(-19.4%) 등도 잇따라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3% 올랐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10.7%), 전기장비(16.8%), 기계 및 장비(12.1%) 등이 증가했다. 수입금액지수는 6.7% 하락해 7개월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상품 한 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 전년 동월 대비 7.6% 상승했다. 수입가격(-10.6%)이 수출가격(-3.7%)보다 더 큰 폭 하락한 영향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올라 전년 동월 대비 7.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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