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수변 조망권이 부동산 자산가치 좌우...막차 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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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11-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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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천·강 등 수변 조망권 아파트, 높은 희소성에 쾌적한 주거생활 누려

  • 연내 분양하는 자연 친화적 단지 어디?

수변 입지에 조망권을 갖춘 신축 아파트 단지의 사례. 의정부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사진=대우건설 제공]


하천·강 등 수변 입지에 조망권까지 갖춘 아파트를 주목할 만하다. 탁 트인 전망으로 일조권과 개방감을 확보할 수 있는데다 주변으로 산책로나 공원이 함께 조성되는 경우가 많아 집 가까이서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 삶의 질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주거 트렌드와도 맞물리면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분양시장 내 신규 단지들 가운데 강이나 하천을 조망할 수 있는 입지가 높은 인기다.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공급된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3차'는 1순위 청약 결과 44.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바로 앞에 호수가 조성돼 조망권이 확보된다는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지난 8월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에 선보인 '천안푸르지오레이크사이드'는 평균 경쟁률 131.05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이 단지는 업성저수지 조망을 마케팅 전면에 내세운 바 있다. 최근 10월 전라남도 순천시에 분양한 'e편한세상순천어반타워'는 53.3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단지 내에서 동천을 조망할 수 있다.

올해 막바지에도 수변 조망권을 갖춘 신규 단지들이 공급돼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중앙생활권3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정부동 394-11번지 일원)을 통해 '의정부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을 분양한다. 2개 단지로 구성되며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총 926가구 중 전용면적 49~84㎡ 20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대부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백석천, 중랑천 조망은 물론 채광 및 통풍을 극대화했다. 백석천, 중랑천과 연결되는 보행로도 조성할 계획이며 단지 남측으로 북한산 둘레길을 비롯해 백석천근린공원, 장암발곡근린공원, 신곡배수지하늘공원 등 다수의 근린공원도 인접해 있다.

롯데건설은 이달 경기도 오산시 원동 일원에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3층, 18개동, 전용면적 65~173㎡ 총 2339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단지 바로 앞으로 수변공원 조성이 예정돼 있으며 동측으로는 마등산이 자리한 배산임수 입지다.

코오롱글로벌은 11월 대전시 중구 선화동 일원에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5개동, 전용면적 84㎡ 아파트 998가구와 오피스텔 82실 규모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일부가구에서 대전천 조망이 가능하며 주변에 고층 건물이 없어 대전 도심 및 보문산까지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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