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열여덟 어른' 보호종료아동에 2년간 통신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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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0-11-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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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 LG헬로비전 CRO 전무, 신선 '열여덟 어른' 캠페이너, 권찬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이 기금 전달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이 만 18세의 나이에 어른이 돼야 하는 보호종료아동의 통신비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나섰다.

LG헬로비전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보호종료아동과 보육시설 퇴소 예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2년간 통신비를 지원하고, 지역채널 및 헬로모바일과 연계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통신서비스는 디지털 시대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재가 됐지만, 정착금 500만원으로 자립해야 하는 보호종료아동들에게 통신비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미성년자가 휴대폰을 개통할 경우 요금 체납 등을 고려해 부모나 후견인의 동의를 구하는데, 보육시설 선생님들이 법정대리인을 맡아 연체된 통신비를 대신 부담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LG헬로비전은 희망자를 받아 통신비와 스마트폰을 지원하기로 했다. 통신사업자 주도로 취약계층에 통신비를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원하는 요금제는 'The 착한 데이터 유심 11GB'이다. 이동통신사 요금의 절반 수준으로 음성, 문자,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지원 단말은 'LG Q92'로, 쿼드카메라와 6GB 램(RAM) 등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췄다.

윤용 LG헬로비전 대외협력총괄(CRO) 전무는 "알뜰폰 서비스와 지역채널을 입체적으로 활용해 보호종료아동의 건강한 자립을 응원할 것"이라며 "일상생활과 뗄 수 없게 된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헬로비전은 보호종료아동의 건강한 자립을 응원하기 위한 인식 개선 캠페인도 진행한다. 아름다운재단 '열여덟 어른'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보호종료아동 당사자 캠페이너들과 함께 한다.

지역채널 TV 광고를 통해 캠페인 영상을 3개월간 송출하고, 지역채널 시사대담 프로그램 '헬로 이슈토크'를 통해 보호종료아동의 고충을 집중 조명한다. 415만에 달하는 헬로tv 가입자들이 지역채널을 통해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해 사회적 관심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헬로모바일 신규 가입자들에게는 캠페이너가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내용으로 직접 꾸민 메시지 카드와 일러스트 엽서를 유심 배송 시 함께 전달한다. 헬로모바일을 이용하지 않는 고객들도 보호종료아동을 응원하는 데 동참할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 댓글 이벤트도 마련했다.

권찬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은 "LG헬로비전의 관심은 보호종료아동이 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 중요한 시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사회가 보호종료아동의 건강한 자립을 위해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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