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정유업황 회복 가능성·배터리 사업 성장 기대감↑…목표가 '상향'"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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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0-11-1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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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신한금융투자는 19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따른 정유 업황 회복 가능성 등을 감안해 목표 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출시에 따른 정유 업황 회복으로 SK이노베이션의 내년 영업이익이 7493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부 국가에서 록다운 조치가 재개됐는데 이로 인한 석유 수요 감소는 정유 업황 회복에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며 "다만 백신 개발 기대감으로 수요 회복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출시로 인한 경제 활동 정상화는 운송용 수요 회복으로 이어진다"며 "내년 정유 업황 개선에 따른 정제마진 반등 가능성이 유효하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 확대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및 분리막 증설도 지속돼 2차전지 사업 기대감도 점차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내년 배터리 생산능력이 중국 옌청 공장(9.5GWh) 가동으로 41GWh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수주 잔고 확대를 고려하면 공격적인 증설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생산 능력 확대에 따른 매출과 이익 성장으로 오는 2022년 손익분기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2072억원을 기록해 3분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정유는 부진한 정제마진과 전분기 재고평가이익이 소멸되며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화학은 아로마틱 부진에도 견조한 올레핀 스프레드로 적자폭 축소가 기대되고 윤활유는 전방 수요 회복에 따른 판매 증가로 견조한 이익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는 헝가리와 창저우 공장 정상화에 따른 외형과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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