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신한은행·LG유플러스와 마이데이터 사업 협약…유통·금융·통신 정보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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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0-11-1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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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신한은행, LG유플러스 3사가 보유한 회원 데이터를 결합해 초개인화 디지털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마이데이터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왼쪽부터)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가 마이데이터 공동사업 추진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협약에 따라 3사는 빅데이터 네트워크 및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데이터 공동수집, 활용체계 마련, 고객 행동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소비자 중심의 빅데이터 기반 머신러닝, 딥러닝 등 AI를 통한 맞춤형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한다. 데이터 신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한 데이터 유통상품을 개발하고 디지털 마케팅에 협력한다.

마이데이터란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열람, 제공 범위, 접근 승인 여부를 직접 결정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정보 활용과 데이터 주권을 보장할 수 있다. 금융정보, 통신정보 및 유통정보 등 본인의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기업이 이를 한 곳에 수집, 통합, 분석 작업을 거쳐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3사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유통, 금융, 통신 등 분야에서 생활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CJ ONE의 회원 2700만명의 이용 데이터, 신한은행의 고객 2500만명의 금융거래 데이터,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 가입자 1600만명의 데이터를 결합한다. 각사 빅데이터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회를 운영해 세부 과제와 일정을 논의하며 협력한다. 연내 마이데이터 플랫폼 인프라 구축, 비즈니스 발굴 등 공동사업을 기획해 내년 상반기 서비스를 시범 진행, 하반기 출시한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이번 3사의 공동사업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 과제 중 하나인 데이터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3사의 유통, 금융, 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의 데이터 주권과 혜택을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의 맞춤형 서비스로 마이데이터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은 "마이데이터 사업이 금융을 넘어 라이프 빅데이터로 확대돼 고객들에게 이전에 없던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 및 민간에서 추진하는 빅데이터 거래 및 활용 활성화에도 동기 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이번 마이데이터 공동 프로젝트로 고객이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손쉽게 스스로 관리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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