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직원들, IPO 후 스톡옵션 ‘대박’... 167억 차익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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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11-1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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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주목받은 게임사 카카오게임즈의 직원들이 IPO 이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로 큰 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카카오게임즈의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직원 다수가 지난 9월 23일 총 47만3678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이들은 회사 내부 규정에 따라 상장 후 2주가 지난 시점에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행사가는 37만6518주가 1만4727원, 5만3000주가 6000원, 2만주가 1만1480원, 1만4160주가 1만5536원, 1만주가 5095억원 등으로 총 63억6000만원 수준이다. 카카오게임즈의 16일 주가 4만8600원(종가 기준) 기준, 이들이 행사한 스톡옵션의 평가액은 230억원이며, 행사가를 빼면 차익은 167억원 수준이다.

9월 말 기준, 스톡옵션 미행사 수량 272만7652주이며, 행사 기간이 오지 않은 스톡옵션이 104만8000주여서 향후 카카오게임즈 직원들의 스톡옵션을 통한 차익 실현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9월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 행진으로 주목받았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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