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베트남 증시 '나홀로 약세'… 매도 압박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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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프엉리 기자
입력 2020-11-1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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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1.6%↓ · HNX지수 0.96%↓

16일 베트남 VN지수가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VN지수는 전장대비 15.5p(1.6%) 빠진 950.79에 장을 마쳤다. 268개 종목은 올랐고 403개 종목은 내렸다.

미국 뉴욕증시와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 VN지수는 전장보다 3.82p(포인트) 오른 970.11로 출발했다. 그러나 시간 지나갈 수록 빈그룹(VIC), 마산그룹(MSN), 빈홈(VHM), 사이공맥주(SAB)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형성된 매도세가 커지면서 시장을 압박했다. 특히 마감 30분전 사이에 VN지수는 961에서 10.21p 내린 950.79로 낙폭을 확대하며 거래를 마쳤다. 매도세는 대형주에 집중할 뿐만 아니라 은행, 증권, 석유·가스, 부동산, 건설, 항공 등과 같은 다른 많은 업종에도 퍼진 것으로 보였다고 전문가가 분석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거래액은 11조5970억동(약 5543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호찌민거래소와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 외국인은 하루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순매도 규모는 4326억동이었으며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화팟그룹(HPG), 비엣띤뱅크(CTG), 마산그룹(MSN), 빈홈(VHM) 등이었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1.19%) △운수·창고(0.86%) △건설자재(0.77%) 등 3개 업종만 강세를 보였고 나머지 업종들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화팟그룹(0.94%)은 유일하게 올랐고 기타 전부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마산그룹, 빈그룹 등은 각각 6.88%, 5.03% 큰 폭으로 내렸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1.38p(0.96%) 내린 143.36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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