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3분기 영업이익 2771억원…운임 상승에 2분기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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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0-11-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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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옛 현대상선)이 아시아~미주 노선 운임 상승과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 적자였던 영업이익이 올해 3분기 흑자로 개선됐다.

HMM은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1조7185억원, 영업이익 277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조4477억원)에 비해 2708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466억원 적자)에 비해 3237억원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46억원으로, 지난해 124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HMM은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세계 최대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해운동맹 정회원으로 가입하게 되면서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증권업계에서 추정하는 실적보다 영업이익이 낮은 이유에 대해서는 “최근 국내 화물의 안정적 운송을 지원하기 위해 스폿(SPOT) 물량보다 장기운송계약 물량 비중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는 컨테이너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지만, 최근 아시아~미주 노선의 물동량 증가와 연말 시즌 및 내년 춘절에 대비한 물동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HMM은 2만4000TEU급 초대형 선박 투입에 따른 안정적인 추가 화물 확보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 지속적인 경영정상화를 위한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IT 시스템 개선 등 경영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와 영업 체질개선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우량화주 확보, 운영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사업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HMM 관계자는 “국민들과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이번 실적개선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임시 선박 투입 등 국내 수출입화주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국적선사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테이너선이 13일 오후 부산 강서구 부산항 신항 HMM(옛 현대상선) 컨테이너터미널에서 화물을 선적하고 있다. 2020.11.13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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