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공동 개발자 "코로나 종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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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11-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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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상 감염만 보호해도 극적인 효과 보일 듯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백신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을 끝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바이오엔테크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우구르 사힌[사진=EPA·연합뉴스]


앞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최근 진행한 3상 임상시험에서 백신 후보물질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90% 이상의 효과를 보인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감염 공포에 짓눌린 가운데 나온 희소식에 조만간 바이러스가 종식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바이오엔테크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우구르 사힌은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이 백신으로 코로나19를 종식시킬 수 있는지 묻는다면 내 대답은 '그렇다(Yes)'"라고 답했다. 이어 "증상을 보이는 감염으로부터만 보호해도 극적인 효과를 가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사힌 CEO는 "실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백신 효능을 확신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이 백신이 코로나19를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백신의 효능을 묻는 말에 사힌 CEO는 앞으로 몇 주나 몇 달 안에 대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했다. 다만 이번 백신이 무증상 감염까지 막을만한 확실한 근거를 마련하기까지는 최대 1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봤다.

또 그는 "이 백신은 바이러스가 사람의 세포에 접근하는 것을 막고, 설사 접근하더라도 제거할 수 있다"며 "두 가지 방어 동작이 완벽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면역 체계를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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