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여론조사 "미국민 80%, 대선 승자는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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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0-11-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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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민 중 대부분이 지난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입소스와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80%에 달하는 미국인이 바이든 후보를 지난 3일 대선 승리자로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 [사진=AP·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패배를 인정하고 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자들은 물론 공화당 지지자 중 60% 정도도 바이든의 승리를 인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여론조사업체 에디슨 리서치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27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대선 승리를 확정 지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214명에 불과하다. 아직 3개 주는 개표 집계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로이터·입소스가 7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79%에 달하는 미국 성인은 바이든이 승리했다고 생각하며, 13%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외에 3%는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답했으며, 5%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지지 정당에 따라서 여론은 다소 갈렸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대부분 바이든 승리를 수용했지만, 공화당 지지자들은 약 60%만 2020년 대선 결과를 받아들였다. 

이번 조사에서 70%에 달하는 미국인이 선거 과정이 공정하게 치러졌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자는 83%, 공화당 지지자 59%가 선거 과정의 공정성을 받아들였다. 또 응답자 중 72%는 패배자는 승복을 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60%는 트럼프의 임기가 끝나는 1월 평화적인 정권 이양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7일 대선 최종결과가 완전히 발표되기 전의 응답자도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1363명의 미국 성인이 참여했다. 이 중 대선결과가 확정된 이후 응답한 이들은 469명이다. 표본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5%p(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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