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추미애-윤석열 다툼, 국민 짜증나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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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11-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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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리할 책임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인천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이 이렇게 장기간 꼴사납게 다투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국민을 짜증나게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문제를 정리할 책임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은 정권에 대한 수사를 무슨 수를 쓰든지 막으려 하고, 정권 반대 측에 대한 수사는 무리하게 하려고 난리를 치는 상황이니, 당연히 추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검찰총장은 임기가 보장돼 있다. 법무장관은 정무직”이라며 “(추 장관은) 탄핵소추까지 당했던 사람”이라고도 했다.

그는 “며칠 사이에 윤 총장 부인의 회사에 대한 압수수색,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추미애계’라고 하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주도하고 있는데, 통째로 (영장이) 기각됐다”고 지적했다.

추 장관이 일선 지검에 대한 특수활동비 배분을 법무부가 챙기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수사 보고도 받을 수 없고, 지휘할 수도 없는 법무부 장관이 대검의 특활비를 빼앗아 자기가 배분하겠다는 말은 검찰 수사를 간섭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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