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굴',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삼토반' 130만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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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11-1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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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10일 총 7만9828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전날인 8만2000명보다 조금 떨어졌다. 그럼에도 거리두기 완화로 '전석 예매'가 가능해져 지난 9~10월보다는 평일 관객수도 대폭 늘어나 가까스로 숨통 틔기가 가능해졌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도굴'(감독 박정배)이 4만3643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개봉 일주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도굴'은 지금까지 누적관객수 65만5818명을 모았다.

영화는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분)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 범죄액션드라마.

'청연'(2005) '마이 파더'(2007) '도가니'(2011) 등의 조감독을 맡아 이력을 쌓은 박정배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배우 이제훈이 천재 도굴꾼 강동구를 연기했고 조우진, 임원희가 각각 고군 벽화 전문가 존스 박사와 삽질 장인 삽다리 역을 맡아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은 동기간 1만9867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129만8489명이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을 배경으로 입사 8년 차에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인 세 친구가 승진을 위해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다가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배우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주연을 맡았고 '전국노래자랑' '도리화가' 이종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지난 10월 21일 개봉해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1995년대를 배경으로 레트로한 감성과 여성들의 연대, 성장의 모습을 담아내 호평을 얻었다. 최근 극장가 트렌드인 'N차 관람'으로 129만 돌파까지 이뤄냈다.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도 장기 흥행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지키고 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테넷'에 이어 '담보'도 지난 9월 29일 개봉 후 한 달이 넘도록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전날 3010을 동원해 누적관객수는 170만7413명이다. 손익분기점인 170만명을 넘어 눈길을 끌었다.

영화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 분)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 분)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영화 '담보'는 '하모니'를 연출한 강대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국제시장' '히말라야' '공조' 등을 만든 JK필름이 제작했다. 베테랑 배우 성동일, 김희원, 하지원, 아역배우 박소이가 주연을 맡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극장이 전석 예매가 가능해지며 관객수도 점차 늘고 있다. 이 가운데 내일(12일) 김혜수, 이정은 주연의 영화 '내가 죽던 날'과 정수정의 스크린 데뷔작 '애비규환'이 개봉해 극장가에도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두 신작과 전석 예매로 극장가가 다시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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