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덕 돈가스·소시지 잘나가네...식육가공품 시장 매년 9%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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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11-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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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발생 후 소시지·햄류 구매 급증

가정간편식 동파육[사진=연합뉴스]

돈가스, 소시지 등 식육가공품 시장이 최근 4년간 연평균 약 9%씩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와 캠핑 인구가 늘면서 식육가공품 등 가정간편식(HMR) 제품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20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를 보면 2018년 식육가공품 생산액은 전년보다 2.4% 늘어난 5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5년 이후 연평균 8.9%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로 보면 2018년 기준 돈가스 등 양념육류(10.5%), 소시지류(5.8%), 육포 등 건조조장육류(3.3%) 등의 생산액이 전년보다 늘었다. 반면 삼계탕 등 식육추출가공품(-22.5%), 베이컨류(-11.7%), 햄류(-10.0%) 등은 대체제품으로 인해 수요가 줄어 생산이 감소했다.

지난해 세계 식육가공품 시장 규모는 4238억 달러(약 472조원)로 2015년 이후 연평균 2.4% 성장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체 시장의 25.2%에 해당하는 1066억 달러를 차지했고, 이어 중국 517억 달러(12.2%), 독일 286억 달러(6.7%) 등의 순이었다. 한국은 39억 달러로 19위였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식육가공품 수출액은 2046만 달러로 전년대비 0.6% 늘었다. 수입액도 5532만 달러로 3.0%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햄류(28.8%), 소시지류(28.2%), 베이컨류(10.2%) 등을 주로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후 소시지류·햄류 구매율은 지난해 대비 32.4%, 30.0%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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