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분사 배터리법인 사명 ‘LG에너지솔루션’으로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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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0-11-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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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분할 출범하는 LG화학의 전지사업(배터리)부문 자회사의 이름이 당초 예정대로 'LG에너지솔루션(LG Energy Solution)'으로 확정됐다.

9일 업계와 LG화학 등에 따르면 LG화학은 이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설 법인의 사명을 확정, 공지했다.

LG화학은 지난 9월 17일 배터리 부문의 물적분할을 결정하는 이사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라는 사명을 가칭으로 공개했다. 이후 회사 측은 최근까지 최종 명칭을 놓고 임직원들을 상대로 의견 청취를 했다.

더 좋은 사명이 나올 경우 교체를 할 계획이었으나 별도로 특별한 사명이 제안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정한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를 비롯해 연관 사업 확장에도 적합한 명칭이라고 판단해 최종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에너지솔루션이 LG화학 전지사업본부의 기존 영문명칭이라, 외국인투자자와 IR 등에도 개명에 따른 커뮤니케이션 혼선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점도 한몫을 했다.
 

인터배터리 2020 ‘LG화학’ 부스 [사진=장은영 기자]



LG화학은 지난달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전지사업부문의 물적분할을 최종 확정했으며 12월 1일자로 100% 자회사 형태의 신설법인 출범을 공식화 했다. 물적분할에 따른 조직개편도 예정대로 진행중이며, 내년 1월 배터리 사업부문 일부가 현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인근 파크원 빌딩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신설법인의 신임 사장은 현재 김종현 전지사업본부장이 유력하며 이달 말 LG그룹의 정기 인사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현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신설법인의 이사회 의장을 겸하는 안도 거론되고 있다.

LG화학은 앞으로 분할 회사의 투자를 확대해 신설법인의 매출을 2024년 기준 3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배터리 소재와 셀·팩 제조·판매뿐만 아니라 배터리 케어·리스·충전·재사용 등 배터리 생애(Lifetime)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플랫폼(E-Platform)'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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