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VR로 전하는 위로…"국내 명소에서 가수 공연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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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0-11-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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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적이 논골담길에서 선보인 공연의 한 장면. [사진=SK텔레콤, 마젠타컴퍼니]


SK텔레콤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인기 가수가 국내 관광 명소에서 펼친 공연을 가상현실(VR) 영상으로 제공하는 비대면 콘서트 '부르다(오직 그 곳을 위한 노래를 부르다, a Voice Uniquely Recorded in Diverse Area)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관람과 여행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생태·문화·역사적으로 의미있는 국내 명소에서 펼쳐지는 유명 가수들의 공연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위로와 응원의 취지로 마련됐다.

가수 정은지, 데이식스(DAY6), 이적 등이 참여해 광명동굴, 윤동주문학관 등 국내 관광 명소에서 공연을 펼치면, SK텔레콤은 이를 VR 콘텐츠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콘텐츠는 이날부터 SK텔레콤의 VR 플랫폼 '점프(jump) VR' 앱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번에 제작된 VR 콘텐츠에는 시청자들의 실감나는 감상을 돕는 몰입형 오디오 기술이 적용됐다. 몰입형 오디오 기술을 통해 현장의 바람 소리와 장소 특성에 따른 울림 등을 생생하게 담았으며, 시청자의 시선이 이동함에 따라 음향 효과가 달라져 시청자는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걸그룹 에이핑크의 정은지는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광명동굴에서 공연을 펼쳤다. 광명동굴은 자원 채취와 창고 등으로 사용됐던 산업유산으로,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문화관광 명소다.

데이식스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윤동주문학관에서 노래를 불렀다. '별 헤는 밤', '자화상' 등 많은 작품을 남긴 윤동주 시인을 기억하고자 설립된 윤동주문학관에서 감성적인 공연을 펼치며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적은 강원도 동해시 논골담길에서 음악을 선보였다. 시원하고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여행이 어려운 국민들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5세대 실감형콘텐츠 랩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SK텔레콤, KBS, 마젠타컴퍼니 등이 함께 협력해 제작했다.

송광현 SK텔레콤 PR2실장은 "이번에 제작된 VR 콘텐츠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응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5G 기반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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