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의 신곡리뷰] 이달의 소녀, 제대로 자기 '색 입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윤정 기자
입력 2020-11-03 15:5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소속 '이달의 소녀(LOONA)'가 전작보다 강력하게 컴백했다. 성적도 역대급이다. 빌보드 7개 차트진입, 아이튠즈 1위, 영 오피셜 앨범 다운로드 차트 15위 진입 등 화려한 성적 내고 있다. 전작보다 강화된 세계관과 탄탄한 음악성, 이수만 프로듀서와의 만남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 이달의 소녀 '와이 낫?' '빌보드 200'에서 112위 

한달에 한번씩 멤버를 공개하며 특이하게 데뷔한 걸그룹 '이달의 소녀'가 크게 사고를 쳤다. 중소 엔터테인먼트 출신 걸그룹이 빌보드에 진입한 것. 국내 여성가수가 이 차트에 이름을 올린 것은 보아, 소녀시대, 투애니원(2NE1), 트와이스, 블랙핑크 이후 여섯 번째다. 이달의 소녀는 이들 팀과 달리 대형 연예 기획사 소속이 아니다. 이들의 소속사인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아티스트가 이달의 소녀 한 팀밖에 없는 중소 기획사다.

블록베리는 "중소 기획사 소속 걸그룹의 첫 빌보드 진입"이라며 "이달의 소녀가 '완성형 소녀들'로서의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빌보드는 2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달의 소녀 미니 3집 '미드나잇'(12:00)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12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소녀는 이전 앨범 '해시'(#)와 리드 싱글 '365'로 빌보드에서 각각 '월드 앨범' 차트 4위, '월드 디지털송 세일즈' 차트 1위에 오른 적이 있지만 메인 차트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달의 소녀는 2018년 데뷔 후부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꾸준히 계단식 성장을 이뤄왔다.
지난해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와 '톱 싱글' 차트 모두 1위를 기록했고, 올해 초 '해시'(#)는 당시 K팝 걸그룹으로는 최다 지역인 57개국 '톱 앨범'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달의 소녀 멤버 고원은 '미드나잇'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이번 앨범 목표는 빌보드 메인 차트에 진입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말한 바 있다. 고원의 소원은 이뤄졌다. 

'미드나잇'은 발매 후 미국을 비롯한 49개국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흥행했다.

◆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시너지 UP

이달의 소녀는 이번 앨범을 통해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 진입과 더불어 빌보드 7개 차트 진입, 영국 롤링스톤 앨범 차트 톱 200 진입, 아이튠즈 앨범 차트 49개국 1위, 아이튠즈 앨범 차트 월드 와이드 3일 연속 1위, 타이틀곡 ‘와이낫?’(Why Not?) 뮤직비디오 최단기간 1000만 뷰 돌파, 2020 걸그룹 초동 TOP 20 순위권 진입 등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자체 기록들을 경신하여 소녀들의 글로벌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달의소녀에서 또 한가지 빼놓을 수 없는 요소는 뮤직비디오의 영상미다. 계속해서 그들의 세계관과 관련된 영상들을 업로드하고 있는데 영상미가 빼어나다. 이런 부분들이 바로 이달의 소녀가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얻는 이유중의 하나일터.

평소 SM엔터테인먼트 스타일의 음악을 지향한다는 이야기를 듣던 '이달의 소녀'는 전작에 이어 이수만 프로듀서와의 만남으로 시너지를 제대로 냈다.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가 프로듀싱에 참여한 '미드나잇'은 타이틀곡 '와이 낫?'(Why Not?) 등 8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와이낫?’(Why Not?)을 포함해 미드나잇(12:00)’, ‘목소리(Voice)’, ‘기억해(Fall Again)’, ‘유니버스(Universe)’, ‘숨바꼭질(Hide & Seek)’, ‘웁스!(OOPS!)’, '목소리(Voice)'의 영어 버전 ‘스타(Star)’까지 총 8곡으로 탄탄한 구성을 자랑하며 글로벌 케이팝 팬들의 꾸준한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다.

▲ 한줄 감상평

들어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 Why Not?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