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 3사 합병완료…‘SGC’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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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11-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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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 본사 전경 [사진=SGC 제공]

군장에너지, 이테크건설과 삼광글라스의 투자사업부문은 합병 및 분할합병이 완료돼 새로운 이름 'SGC에너지'로 출범한다고 2일 밝혔다.

SGC에너지는 이날 CI(기업 이미지 통합) 선포식 행사를 열고 지속적인 성장과 변화를 통한 새로운 도약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안찬규 SGC에너지 대표는 “SGC는 에너지, 건설, 유리, 자원 사업을 등을 영위하고 있어 고객들의 일상과 함께 해 왔다”며 “그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SGC는 기후 변화와 환경문제에 대응하고자 하는 ‘그린뉴딜’에 앞장서는 대표 주자로 나설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수소연료전지 및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 시킬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SGC에너지가 보유하고 있는 안정적인 사업구조와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각각의 기업이 보유한 투자자산을 일원화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각각의 기업은 본업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SGC의 로고타입은 ‘군장에너지, 이테크건설, 삼광글라스 3개 회사가 체인처럼 연결된 완전한 하나’를 형상화 한 것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변화 (Sustain Grow Change)’의 의미를 담았다.

SGC는 사업지주사인 SGC에너지(구 군장에너지)가 주축이 돼 SGC이테크건설(구 이테크건설), SGC솔루션(구 삼광글라스), SGC그린파워(구 SMG에너지), SGC디벨롭먼트(구 SG개발) 등으로 구성된다. SGC에너지와 SGC이테크건설은 각각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다.

SGC에너지는 바이오매스 연료사용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저탄소 녹색 산단에 동참하고 있는 미래지향적 에너지 사업자다. 100%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발전소가 내년 완공 예정이다.

SGC이테크건설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토건사업과 해외시장으로 확대 중인 플랜트 사업을 중심으로 자체 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올 들어 시공능력 평가순위도 플랜트 15위, 토목건축이 42위로 상승하고 있고 3조 가량의 수주 잔고도 있는 상태다. 최근 인천 학익 지구 토지를 974억원에 매각해 풍부한 현금유동성까지 확보하게 됐다.

SGC솔루션은 세계적인 유리밀폐용기 브랜드로 자리 잡은 '글라스락'을 비롯한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제품군의 매출 확대는 물론이고, 병유리 제조 등 기업 간 거래(B2B) 분야에서도 최적의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제조업체로서 도약 계기를 맞았다.

회사 측은 SGC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이번 사업재편으로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화를 제고하고, 외부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합병법인으로 투자부문을 일원화해 자본의 효율적 배분과 함께 회사별로 분산돼있던 인적, 재무적 자원들을 통합해 사업 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SGC 전체의 가치도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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