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넘어 영화계까지…아이린·찬열 논란에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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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10-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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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찬열(왼쪽), 레드벨벳 아이린[사진=유대길 기자]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 엑소 찬열이 갑작스레 논란에 휩싸였다. 두 사람을 둘러싼 이슈들은 엄청난 파문을 불러왔고 가요계를 넘어 영화계까지 영향을 미쳤다. 각각 주연을 맡은 영화 '더블패티'와 '더 박스'까지 대중들의 눈총을 받게 된 것.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자신을 찬열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씨가 그의 사생활을 폭로해 논란을 빚었다.

A씨는 찬열과 3년간 만나왔고 이 기간 중 그가 걸그룹 멤버, 유튜버, BJ, 댄서, 승무원 등을 비롯해 수많은 여성과 만나왔다며 음성 녹취록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찬열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나 기념일을 보내는 모습까지 함께 공개해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날 온종일 찬열의 사생활과 관련한 논란이 많은 이의 입에 오르내렸다. 이 과정에서 첫 주연작인 영화 '더 박스'까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고 대중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영화계에 따르면 찬열의 첫 한국영화 주연작 '더 박스'는 최근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이다. 개봉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영화 '더 박스'에서 찬열은 트라우마를 지닌 가수 지망생을 맡았다. 그간 영화 '장수상회',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에 출연하는 등에 출연한 그는 처음으로 상업영화 주인공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본업을 살린 역할로 연기와 노래를 겸할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앞서 레드벨벳 아이린의 첫 스크린 데뷔작 '더블패티'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지난 22일 한 에디터가 한 아이돌 그룹 멤버에게 갑질을 당한 사실을 폭로했다. 네티즌들은 아이돌 그룹 멤버가 아이린이라고 추측했고 에디터는 부정하지 않았다. 이후 연예계 관계자들의 증언이 잇따르며 폭로 글은 신빙성을 더했고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더블패티'는 9월 중반 크랭크업해 올해 연말 개봉을 준비하고 있던 상황. '갑질 논란'과는 상관없다고 했으나 갑작스레 개봉일을 내년으로 미뤘다. 청춘들의 성장 이야기를 그린 '더블패티'의 주인공인 아이린이 논란에 휩싸이고 대중들이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인 뒤 벌어진 일이었다.

그러나 '더블패티' 측은 "이미 논란이 불거지기 전 극장과 마케팅 등 상황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개봉하기로 했다"라고 답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아이린 논란 당시, 그의 사과글과 함께 공식입장을 발표했지만 이번 찬열 논란과 관련해서는 전달할 내용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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