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관객, 8만명대로…'삼토반' '미스터 트롯'의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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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10-3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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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개봉작2 [사진=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미스터트롯' 포스터]
 

지난 29일 8만542명이 극장을 다녀갔다. 전날 13만명보다 한참 떨어진 수치다. 그러나 영화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 '담보' '미스터 트롯'이 선전하고 있는데다 지난 28일 영화진흥위원회가 '6000원 할인 쿠폰'을 발행해 주말 동안 관객수가 반등하지 않을까 기대를 걸고 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은 전날 4만3432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54만7462명이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을 배경으로 입사 8년 차에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인 세 친구가 승진을 위해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다가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배우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주연을 맡았고 '전국노래자랑' '도리화가' 이종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21일 개봉해 지금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극장가에 활력을 찾아준 작품으로 개봉 첫날 3만7000명대를 동원하고 이후 점차 관객수를 늘렸다. 최근 문화계 트렌드인 '레트로 감성'을 작품에 녹여냈으며 당시 시대상과 여성 연대 그리고 인물들의 성장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내 호평을 얻고 있다. 거기에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N차 관람' 인증 역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는 최근 극장가 트렌드인 '장기 흥행'으로 관객수를 늘리고 있다. 지난 9월 29일 개봉해 한 달 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켰다. 전날(29일) 5864명이 관람해 누적관객수는 161만1296명이다. 박스오피스 2위다.

영화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 분)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 분)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영화 '담보'는 '하모니'를 연출한 강대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국제시장' '히말라야' '공조' 등을 만든 JK필름이 제작했다. 베테랑 배우 성동일, 김희원, 하지원, 아역배우 박소이가 주연을 맡았다.

추석 연휴 시즌에 개봉해 '연휴 특수'를 타고 거침없이 관객수를 늘리는 중. 연휴 기간 가족 단위 관객들이 영화관을 찾았다. '연휴는 가족 영화'라는 흥행 공식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박스오피스 3위는 영화 '미스터 트롯: 더무비'(감독 전수경)가 차지했다. 동기간3737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10만9435명이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더 무비'는 최고 시청률 35.7%를 자랑하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다큐멘터리 영화다.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TOP6가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 서울 공연 실황과 TOP6의 매력적인 일상을 담았다.

가수 임영웅부터 이찬원, 장민호, 영탁, 정동원 등 인기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여 팬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인다.

영진위가 '6000원 할인 쿠폰'을 배포하고 첫 주말을 맞는다. 주말 동안 다시 관객들이 극장을 찾을지 기대가 큰 상황. 오는 11월 4일 신작 '도굴'도 합세해 관객 모객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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