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7% 가까이 급등한 소니, 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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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0-10-2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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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도쿄 증시에서 주가가 하루 6.69%나 상승한 기업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전자기술기업 소니다. 이날 전세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닛케이 225가 0.37% 하락한 가운데 소니의 급등은 더욱 빛났다.

소니는 29일 연간 영업수입 예상치를 이전보다 13%나 늘어난 7000억엔(약 7조6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동시에 3분기(7~9월) 영업수입은 3178억엔이라고 발표했다.
 

[사진=소니]


제프리스 아시아는 소니의 목표 주가를 현재보다 무려 50%나 높게 1만3230엔으로 잡는 등 향후 소니의 실적에 대해서도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다. 소니는 차세대 비디오게임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PS) 5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앞선 시리즈의 대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투자은행 제프리스 아시아의 아툴 고얄 이사는 “플레이스테이션 5 판매 전망은 매우 밝으며, (소니는) 향후 5~6년 동안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특히 PS5의 경우 겨우 12시간 만에 PS4의 12주 선주문 물량을 소화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워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고얄 이사는 “PS5의 경우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 물량 부족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면서 "이는 공급 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새 주문이 밀려들어 오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게임 산업이 아닌 음악 분야와 이미지센싱 분야에서의 성장도 소니의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고얄 이사는 지적했다.

비디오 게임 분야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적으로 이동이 제한되면서 수혜를 입은 몇 안 되는 분야 중 하나다. 여행은 물론이고 외출까지 제한되는 가운데 집에서의 여가가 많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CNBC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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